120113

1. 어제부터 엄마 아빠가 번갈아가면서 엄청 보챈다. 도대체가 불안해하는건 알겠는데 똑같은 말을 계속 번갈아가면서 몇번이고 몇번이고 몇번이고 하는지 모르겠다. 준비물같은걸로 확인하는거면 모르겠는데, 돈 얼마 뽑아가라며 그걸 말하고 또 말하고 또 말하고… 난 지금 제대로 챙겼나가 걱정이라고. 돈은 비자카드도 있잖아. 공항에 설마 돈 뽑는 기계도 없을까봐.

2. 통장 없어지고 카드고장나서 결국 통장을 하나 더 만들었다. 집안에 찾아보면 통장이 나올터지만 난 그걸 찾고있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했어. 어째뜬 집세내기 클리어했고 그다음은 쓸 돈 미리 뽑아놓기. 근데 구두는 과연 필요할까. 가져가야되는 고민도 좀 든다. 화장이야 원래 안하고 간단한거는 공항에서 여행용으로 사면되니 괜찮지만서도. 구두는 부피도 나가고 또 겨울용도 없다는게 문제다. 언제 구두를 신어야 말이죠잉. 어찌됬든간에 학교도 또 가봐야한다. 귀찮아 미치겄다. 갔다와서 아는 언니도 봐야되는데 언니 반응은 또 시원찮다. 싫음 싫다고 하셔도 되는데. 나도 걍 집에서 있다가 나가믄 되니께롱 상관은 없는데. 뭔가 반응이 알수가 없다.

3. 엄마랑 드디어 통화. 근데 느낀건 진짜 엄마랑 한번 짐을 확인하고나니 마음이 편해진다. 그렇게 불안하던게 쭈욱 풀어졌다. 어디든 갈 수 있을것만같은 느낌이었다. 근데 이상하게 그전에는 귀찮기만 해. 나는 정말 불효녀인가봐. 변명할 수 없어

Advertisements

Leave a Reply

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:

WordPress.com Logo

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.com account. Log Out /  Change )

Google+ photo

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+ account. Log Out /  Change )

Twitter picture

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. Log Out /  Change )

Facebook photo

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. Log Out /  Change )

Connecting to %s